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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비용' 뗀 실질 수익률 공개...보험권 '울상'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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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부터 금융상품 가입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수수료를 뗀 실질 수익률 정보가 공개됩니다. 초기 사업비를 많이 떼는 보험 상품의 경우 장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이 불가피한데요. 가입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해지 환급금을 잘 살펴야 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가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적립이율을 알려주는 안내서입니다.

다소 생소한 '적립률'을 수익률 지표로 쓰고 있어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하기 어려운데다, 빼곡히 쓰여진 부연설명은 혼란을 더합니다.

금융상품 제공 방식이 가입자가 아닌 회사 중심으로 이뤄져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금융상품의 정보가 소비자 중심으로 알기쉽게 바뀝니다.
특히 수수료와 비용을 뗀 실제 수익률이 공개돼 가입자들은 운용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납입원금이 100만원, 보험사가 사업비 등으로 30만원을 떼고 70만원을 운용한다면,

기존에는 적립률 70%를 알려주지만, 앞으로는 실제 수익률 -30%로 표시됩니다.

운용을 잘해서 120만원으로 불릴 경우, 적립률 120%가 아닌 수익률 20%로 안내합니다.

하지만 유독 보험권에서 이번 대책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초기 사업비를 많이 떼는 보험 상품 특성상 장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안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타금융 상품과 비교하면 보험이 초반 마이너스 부분이 커서 금융업권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일률적 적용이 업권간 경쟁에 있어 저희쪽에 불리하게 작용.. ]

수익률을 오해해 중도 해지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표준 요약서에 중도 해지 환급금을 별도 안내하고 있는 만큼, 손실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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