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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에 이어 LCD TV도 중국에 추월당했다…'프리미엄' 시장에 올인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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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세계 LCD TV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CD패널에 이어 완제품인 TV까지 중국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면서 우리 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산업부 강은혜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전세계 LCD TV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글로벌 LCD TV 판매량은 총 1억5,21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업체들이 4,856만대를 판매해 전체 비중의 31.9%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점유율 30.6%로 2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어 일본과 유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7년까지만해도 한국의 점유율이 32.4%로 중국 보다 5% 포인트 앞서고 있었는데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이 급증했습니다.

이 조사기관은 "중국이 LCD패널 시장에서 한국을 앞서기 시작하더니 작년부터는 TV 완제품 시장에서도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장은 근소한 차이로 중국이 앞서긴했지만 앞으로는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일단 기술력의 발전때문입니다.

중저가 제품에서는 한국 기업과 제품 기술 격차가 거의 없어졌고, 제품 가격까지 저렴해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던 겁니다.

LCD패널 시장에서 한국이 중국에 밀린 영향이 완제품인 TV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전 세계 LCD 패널 시장에서 중국 BOE가 점유율 23%를 기록해 LG디스플레이(20%)를 앞섰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기업들은 아직 기술력에서 앞서 있고 수익성도 좋은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8K Q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고, LG전자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340만대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OLED TV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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