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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월 주의보(上)] "감사의견 '비적정' 30개냐 100개냐"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9/02/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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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3월이면 코스닥 시장이 시끄러워지죠. 재무회계가 불투명해서 감사의견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의 회계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감사의견 비적정'

감사의견 적정을 받지 못한 상장사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난 2015년 12개, 2016년 18개, 2017년 25개로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기업이 각각 10개, 15개, 21개로 대부분입니다.

이런 증가세가 2018회계연도에도 이어지는 것은 물론, 그 수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에서만 최소 30개, 최대 100개에 이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그만큼 올해 3월 감사의견과 관련된 잡음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갈수록 회계처리가 복잡해지는 데다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되면서 외부감사인들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외부감사법 시행령은 담당 회사에 회계부정이 벌어졌을 경우 감사인에게도 감사보수의 5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중대한 감사부실이 발생할 경우 회계법인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을 직무정지, 해임권고까지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여기에 금감원이 '무자본 M&A' 추정 기업의 회계처리를 올해 중점 점검하기로 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이후 거액의 자금조달(CB BW 발행 등)과 타법인출자, 금전대여 등이 있던 기업들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 회계사는 "최근 회계법인들은 회계사들에게 영업 압박을 줄이는 대신 '사고만 치지 말라'는 분위기"라며, "회계사들이 좀 불안하다싶으면 감사의견을 주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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