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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 지난해 실적 나름 선방...올해가 걱정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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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속된 카드수수료 인하와 대출 규제가 겹친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은행계 카드사들이 실적면에서는 나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춤형 마케팅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다변화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올해부터가 더 걱정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나 증가했습니다.

최근 자회사 실적을 발표한 은행계 금융지주 카드사 가운데 가장 증가폭이 컸습니다.

KB국민카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291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1,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올랐습니다.

순익 증가 요인을 분석해보면,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카드의 정석이 히트하며 카드 매출이 늘어난 것이 호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나카드의 경우도 1Q카드가 신용판매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힘을 쏟으며 비용효율화 작업을 펼친 것이 수익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일부 카드사는 일회성 이익 효과도 봤습니다.

캠코 채권 매각으로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100억원, 370억원 이익을 냈습니다.

신한카드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보면,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대손충당금 환입금과 비자카드 주식매각 비중이 상당했습니다.

이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해보면 순이익 감소폭은 140억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입니다.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조치가 지난달 말부터 본격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이전보다) 우대수수료 적용범위가 상당부분 확대됐고 수수료도 전년보다 상당히 낮아지고, 그런 여파들이 올 상반기에 나타날 것 같고. 비용절감 노력하고 있지만 바로 현실화되지 않으면....]

금융위는 조만간 카드사 경쟁력 강화 태스크 포스 회의를 열고 마케팅비용 절감을 위한 부가서비스 축소허용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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