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전 세계 '이중항체'에 쏠린 눈…초기단계에도 기술수출 가능성↑

박미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이중항체신약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각종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를 강화시켜주면서 동시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을 말합니다.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만큼 신약 개발이 어렵지만, 이중항체 신약 개발에 뛰어든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미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일본 쥬가이 제약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입니다.

이중항체 기술이 적용된 신약으로, 올해 국내 허가를 받아 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항체가 암세포만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면역세포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원리 덕분에 최근 악성 종양이나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세포를 강화시켜주면서, 암세포 공격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미국식품의약국, FDA 허가를 받은 이중항체 치료제는 모두 3개뿐입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이중항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여러가지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기업들이 이중항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도 기술수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개발중인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약 6,500억원에 기술수출 했습니다.

2016년에 설립된 회사는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파멥신, 레고켐바이오 등도 자체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한 신약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 : 이중항체는 개발 단계나 전임상에서도 기술수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후보물질 높은 가치 인정받는 만큼 시장성 충분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중항체 치료제 시장은 2030년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