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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용인으로 '성큼'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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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조원이 넘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경기도 용인을 공식 요청한건데요. 그동안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부지 신청 이유와 향후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28년까지 10년동안 12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그 사업 부지를 경기도 용인으로 정해달라는 요청이 정부에 공식 접수됐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448만m2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PC가 용인을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입니다.

일단 용인은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해있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중 85%가 서울과 경기권에 위치하고 있어 이들과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이천이나 화성, 평택 등 주변에 반도체 기업 사업장들이 있어 사업 연계성도 높다고 말합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창출, 생태계 강화를 위해 10년간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반도체 클러스터를 놓고 경기도 이천과 용인,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 전국 5개 도시들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SK하이닉스는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투자 약속도 더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을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겸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삼고, 이천을 D램 생산과 연구개발 기지로, 청주를 낸드 플래시 생산기지로 삼각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천에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10년간 약 20조원을, 청주에는 약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는 향후 용인시와 경기도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의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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