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MTN 숨은 진주를 찾아라⑥] 지노믹트리 "코스닥 상장 후 해외진출 등 사업 확장"

2019 MTN 상반기 투자설명회 개최
안성환 대표 "고령화 사회…체외 암 진단 시장 커질 것"
조형근 기자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코스닥 이전상장을 눈 앞에 둔 지노믹트리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미국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등에 법인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에서 개최된 2019 MTN 상반기 투자설명회에서 "2년 반 정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타진해왔다"며 "미국에 독립 법인을 만들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는 FDA 출신 인력을 컨설턴트로 영입했다. 미국 독립 법인은 시장에 맞춰 새로운 운영체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CE마크를 획득한 유럽에서도 각국 기관과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체외 암 진단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체외 암 진단은 복잡한 검사 없이도 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 대표는 "미국 업체 이그젝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는 체외 암 진단기기를 내놓은 뒤 첫 매출에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나스닥에서 10위권으로 단숨에 올라갔다"며 "조기진단 기술을 완성했을 때 전세계 시장에서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국내 암 진단 기업 중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장암 진단기기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기기는 경쟁사의 암 진단기기와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안 대표는 "이그잭트 제품을 통해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대변 전체가 필요하지만, 지노믹트리 제품은 1g(그램) 만으로도 가능하다"며 "또 이그잭트는 10개의 바이오마커를 검사해야 하지만 지노믹트리 제품은 한 개의 마커만 검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시간은 8시간으로 경쟁사(26시간) 보다 1/3 가량 짧다"며 "민감도는 90%로 경쟁사(92%)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노믹트리는 앞으로 방광암과 폐암 등으로 진단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광암 진단은 확정 임산 전 탐색 임상 단계를 마쳤으며, 탐색 임상 단계 자료에 따르면 보유한 바이오마커를 통해 높은 민감도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기진단이 어려운 폐암의 경우에는 유도성 객담이나 혈액 등을 통해 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혈액 속에 돌아다니는 폐암 관련 바이오마커를 찾는 한편, 유도성 객담을 통한 진단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는 것.

안 대표는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측정 기법을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진단 시장 확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공모청약은 3월 18~19일 진행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 시기는 3월 말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