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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파묻힌 쓰레기 다시 캐내니...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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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빨대를 비롯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죠. 플라스틱과 비닐류는 아주 옛날에 매립된 것도 골칫덩이입니다. 매립지를 도시로 개발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을 유발시키기 때문인데요. 땅속에 묻었어도 수십년간 썩지 않은 쓰레기. 이걸 어떻게 처리하는지 이대호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매립지 개발을 위해 땅속에서 파낸 것들입니다.

그런데 악취가 나질 않습니다.

20~30년 전에 매립된 것들로, 썩을 것은 이미 땅속에서 모두 썩었기 때문입니다.

매립지를 개발하기 위해 땅속 쓰레기를 파내면 이렇게 썩지 않은 비닐·플라스틱·고철류가 나옵니다.

이런 쓰레기들을 소각 처리하면 대기오염을 야기시키는 것은 물론, 소각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때문에 매립 폐기물 감량화가 필수입니다.

[장영균 / (주)이도 청라감량화 현장소장 : 소각장에서 소각을 하면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발생되는데 소각량을 70% 이상 줄이니까 소각량도 줄고 대기질도 개선되고 공사비도 절감되는 그런 공정입니다.]

감량화 시설을 통해 골라낸 철재는 재활용하고, 흙과 돌은 다시 땅에 묻습니다.

그리고 남은 가연물 즉, 태울 수 있는 것들은 수차례 파쇄와 건조, 분쇄 공정을 거쳐 발전소와 공장에서 쓸 수 있는 보조연료로 다시 태어납니다.

소각처리 비용을 아끼고, 대기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고, 매립장 부담도 더는 1석 4조인 셈입니다.

[박승철 / (주)이도 환경사업본부장 : 전국적으로 폐기물 매립장이 부족한 상황입니이다. 각 지자체마다 매립장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는데, 택지개발을 하면서 기존의 매립장을 재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도가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게도 이같은 환경사업은 환경 보호라는 명분과 수익 증대라는 실리를 동시에 얻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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