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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1위 노리는 LGU+… "SKT·KT 순위 밀릴까봐 노심초사"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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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며 유료방송 2위로 도약하는 등 올 들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엔 알뜰폰 사업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CJ헬로와 합칠 경우 단숨에 업계 1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경쟁사들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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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최근 유료방송 2위 사업자에 오른 데 이어 알뜰폰 업계 선두자리도 탐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순위는 약 7위권, 고객 수는 30만~4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CJ헬로의 알뜰폰 사업을 가져갈 경우 단숨에 1위로 등극하게 됩니다.

알뜰폰 업계 1위인 CJ헬로 가입자는 약 80만 명에 달하는 데다 전체 고객의 80%가량이 돈이 되는 LTE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짜배기로 꼽힙니다.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가 아직 남아있고 두 업체 간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당분간 독자경영을 한다고 밝혔지만 LG유플러스 내부에선 CJ헬로의 알뜰폰 사업을 반드시 가져가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약정이 만료되는 CJ헬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자사 고객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선 알뜰폰 사업 확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결합상품을 내놓을 수 있고 전체 이통시장에서 KT와의 점유율 격차도 좁히는 게 가능합니다.

알뜰폰업계 2위, 3위인 SK텔레콤과 KT는 순위에서 밀릴까 봐 잔뜩 긴장한 상태입니다.

현재 CJ헬로는 KT로부터 망을 빌려 쓰고 연간 수백억 원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사업 인수 이후 자사 망으로 돌릴 경우 사용료, 가입자 이관을 놓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이통 대리점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판매하는 등 가입자 늘리기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계기로 알뜰폰 시장 주도권도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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