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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로드숍 화장품…점주들 공동 대응나선다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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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열풍과 함께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로드숍 화장품 가맹점이 최근 계속된 경영난에 잇따라 폐점하고 있습니다. 토니모리 등 5개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가맹점 가격보다 저렴한 온라인 가격과 과도한 세일 경쟁 등으로 로드숍이 기로에 서 있다며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학가에 있는 화장품 토니모리 매장입니다.

지난주부터 가격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빅세일을 하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매장보다 더 싼 제품을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의 경우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도 매장 점주들은 아예 본사에 발주조차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이 매장의 점주 손현순 씨를 비롯해 점주 120여 명은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7일엔 100여 곳이 문을 닫고 본사 앞에서 온라인몰 저가 판매 중단과 수익 배분 정상화를 요구하는 '상생안 수용 촉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손현순 / 토니모리 가맹점주: 일단 할인을 하면 할수록 저희는 저희가 3분의 2를 부담을 하고 본사에서 3분의 1을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게를 운영하면서 계속 적자를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토니모리 뿐만이 아니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니스프리와 아리따움,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 5개 로드숍 가맹점은 오는 19일 '전국 화장품 가맹점 연합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들 연합회는 특히 면세점 화장품의 국내 불법 유통, 본사의 불공정한 온라인 판매 행위, 과도한 할인 정책 등을 시정하는 목소리를 함께 내고, 국회와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단체 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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