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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편의점·택배·충전' 돈 되는 사업을 찾아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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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주유소 수가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유소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정유업계는 무인편의점, 택배 등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주유소 무인편의점.

에스오일과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새로 문을 연 이곳은 신용카드나 포인트카드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물건을 고른 다음에는 셀프 계산대를 통해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선 종이 가격표를 매번 갈아 끼우지 않아도 전자가격 태그를 통해 가격표를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고화질 CCTV와 인증 시스템 등을 통해 도난 사고 등도 방지합니다.

[유진탁 / 강서하이웨이주유소 편의점 사장 : 주유소와 편의점도 다 24시간 운영하는데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셀프나 무인으로 하면 고객 응대도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고 관리하기 편해지고 수월해진 것 같아요. ]

에스오일의 무인편의점 사업은 정유사들의 사업 다각화 시도의 일환입니다.

전국 주유소 수는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전국 주유소 수는 1만1천769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천965곳)보다 196곳 줄어들었을 정도입니다.

최근 국내 정유업체들은 주유소 사업이 신통치 않자 주유소 거점을 활용해 무인편의점, 택배소, 물품보관소 등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과 함께 물품을 맡아두는 보관한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에너지 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도 준비 중입니다.

전기자동차 충전부터 대여, 경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 장기적으로는 로봇 충전이나 무선 충전 시스템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융복합 사업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정유업계의 시도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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