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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약 7,000개 희귀질환 한번에 검사"

저렴한 검사 서비스 비용으로 7,000여개 희귀질환 검사 한번에 가능

"연 매출 150억원 씩 올려 2021년 상장 추진"
박미라 기자

[사진=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희귀질환은 발병 환자 수가 매우 적은 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발병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유전성일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명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희귀질환은 알려진 것만 7,000개가 넘을 만큼 종류가 많아서 질환으로 확진 받기까지 5~30년에 가까운 기간이 소요된다. 환자의 40%는 오진 역시 경험한다.

유전자분석 스타트업 쓰리빌리언은 이처럼 치료를 하기도 전에 진단 자체가 어려운 희귀질환 문제점을 개선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인공지능과 유전자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약 7000개에 달하는 희귀유전질환을 한번에 검사가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에는 여러차례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서비스는 빠른 시간 내 모든 종류의 희귀질환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6년 11월 유전자분석 기업 마크로젠에 스핀오픈해 만든 스타트업인 쓰리빌리언은 현재 마크로젠과도 적극 협력해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서비스 시장을 개척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마크로젠과 공동으로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출시해, 희귀질환 발병 유무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비롯한 진단과 해석을 제공한다.

마크로젠은 연구시설, 글로벌 지사들을 통한 영업 판매망 등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자 진단 과정의 가장 큰 난관인 '변이 해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변이해석 기술을 개발했다.

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유전자 서비스 가격대는 100만원대이다. 400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하는 해외보다 훨씬 저렴하다"면서 "인공지능 변이해석의 경우 기존 전문가 해석 절차보다 원가를 80% 이상 절감하면서 진단 정확도 역시 90% 가까이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 선점 계획도 밝혔다. 인도, 싱가폴, 일본 등 아시아 희귀질환 진단 시장이 세계 시장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 대표는 "지난해에만 1000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아시아에서 매년 1만건씩 모아, 미국 유럽 등의 경쟁업체들에도 뒤지지 않는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만큼 연 매출을 150억원 씩 올린 뒤, 2021년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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