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獨 지멘스와 손잡고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나서

한국전력이 독일 에너지기업 지멘스와 손잡고 건물 에너지 효율 높이기에 나선다.

한전은 22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지멘스 간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추진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 나주 본사 전경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공동추진 △한국전력 K-SEM과 지멘스 보유 솔루션 간 연동에 따른 기술교류 △에너지 분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은 울산과기원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 측은 “한전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SEM을 기반으로 보안·냉난방·주차 등 개별 관리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합 관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로에너지빌딩 구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별 시스템 통합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구축비용 절감에 나선다.

아울러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건물별 에너지효율향상 △수요자원 관리 △개별 기기의 고장 예측 등 새로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전력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