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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호전 없는 목, 어깨 통증 치료…‘이것’ 확인이 조기치료 열쇠

김지향

목통증의 원인은 목의 형태, 어깨 부위 통증 원인은 회전근개나 오십견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유사 증상에 따른 지속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목의 모양이나 어깨질환이 아닌 당신의 경추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경추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요인인 경우가 많다. 국내·외 SCI 저널 및 학회에 100편 이상의 척추·관절 논문을 게재한 서울 관악구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 의 척추질환 전담팀(이기열, 황규현, 윤득희 원장)에서는 1년 이상 만성 목, 어깨 통증 내원 환자 중 약 30% 환자들이 정밀진단 결과 경추질환 탓이라고 밝혔다.



흔히 허리질환은 증상이 등 부위에 집중된다고 여긴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목 디스크 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마치 디스크 환자들에게 허리가 아닌 다리 통증이 생기는 것과 같다. 경추 질환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경추관이 좁아지는 퇴행성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경추 디스크가 약해지고 척추관에 붙어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며 뼈가 자라는 골극이 발생해 관절이 굵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 조기진단 시 재활·표적치료 통해 부담 없이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퇴행성변화다. 하지만 견뎌야 되는 통증이 아니라 되도록 빠른 시간 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하면 고개가 뒤로 젖혀질 때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안의 신경을 눌러 손상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허리 치료는 심리·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세건우병원 이기열원장은 협착증은 초기 단계적 재활을 통한 보존치료 효과가 높고, 증상 호전이 없거나 심한 환자라도 표적치료 개념의 비수술 치료법 등을 통해 큰 부담 없이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기열 원장은 “우리 연세건우병원에서는 초기 약물과 함께 통증 정도와 생활환경요인·기능적 제한 정도를 측정하여 단계에 맞는 전문·체력적인 기능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여기서 재활이란 단순 물리치료가 아니다. 앞서 말한 세부 진단에 따라 근육강화 및 손상된 주변조직 재생을 돕는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전문적 재활치료를 말한다.”

그렇다면 보존치료에 호전이 없는 만성 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이 원장은 “치료에 호전에 없거나 처음부터 통증이 심한 경우 암 치료에서 활용되는 표적치료 개념을 더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척추관협착증에서의 표적치료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병변의 국소부위를 정확히 찾아 타겟점을 형성한 후 Micro-Needle을 삽입해 오차 범위 없이 정확하게 국소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이다”라고 말하며

이어 “약물 주사가 정확히 투여되었다면 빠르게 통증이 완화되고 보행이 가능해지게 되는데 이때, 나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토대로 임상분석 과정을 거쳐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구성, 재활을 통해 허리 교정을 시행하여 강한 허리를 만들어주게 된다”라고 전했다.

척추 질환은 흔히 허리에만 통증이 국한된다 여긴다. 하지만 우리 몸의 중추인 만큼 허리질환은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목, 어깨에 통증 시 지속적 보존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척추신경외과 전문의와 병원을 찾길 바란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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