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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냉각"…건강한 투자 환경 만들기 위해서는?

5일 삼성동 BASIC 주최 투자자 대상 블록체인 밋업 개최
박수연 기자



"지난해 초 800조원에 달했던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현재 100조원대로 떨어지며 분위기가 냉각됐습니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이 어려워지고 현금 유동성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암호화폐 뱅킹 플랫폼 '베이직(BASIC)'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블록체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밋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이해와 올바른 투자 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선민 IDOU 의장, 신진욱 비트소닉 거래소 대표이사, 김성아 한빗코 거래소 대표이사, 김레온 베이직 대표이사, 김재현 전 시티글로벌 수석 퀀트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진욱 비트소닉 거래소 대표는 '어떤 기준으로 상장하는가'에 대해 발표했다. 비트소닉 거래소는 코인데스크 조사 기준 국내 3위, 세계 38위 수준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상장에는 실체, 기술, 평판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백서뿐 아니라 프로젝트팀이 고정된 곳에 모여 있는지, 외부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본다"고 말했다.


특히 메인넷을 강조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주의했다. 거래소 입장에서도 메인넷을 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이 나온뒤 메인넷을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신 대표는 "다양한 기술환경으로 구축된 메인넷을 검증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도 상당하다. 스캠 프로젝트, 가격 조작, 상장 정보 유출 등의 도덕적 해이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전호은 디센(Decen) 대표는 "실제 암호화폐 시장에 개인 투자자가 코인을 사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믿을 수 있는 중개 기관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투자자가 스스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베이직(BASIC)은 자산 유동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 담보 대출 기반의 경계없는 암호화폐 뱅킹 플랫폼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암호화폐 자산의 안전한 보관 ▲글로벌 자산관리 상품으로 리턴률 증대 ▲암호화폐 P2P 담보대출을 통한 자산 유동화 ▲멤버십 카드를 통한 간편하고 저렴한 해외결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레온 베이직 대표는 "안전하고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해 대출 수수료와 플랫폼 리스 수수료로 수익을 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궁극적으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IDOU 윤선민 의장이 '브랜딩과 Mass Adoption'을 주제로 발표했고, 김성아 한빗코 거래소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업계 현황을, 김재현 전 시티글로벌 수석 퀀트 팀장이 전통 시장의 기법과 크립토 트레이딩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밋업에 참여하는 방문객을 위한 에어드랍 이벤트도 진행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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