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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원주의료기기산업①]원주, 글로벌 의료기기클러스터 급부상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로 힘 받아
신효재 기자

(사진=(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이 포함되면서 원주의료기기산업은 글로벌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월 원주시·(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바이오 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진바 있으며, 지난 5일 김기선 의원(자유한국당, 원주갑)이 대표발의 한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의료기기산업의 기술개발과 육성·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제정안 통과로 그동안 영세해 자본·기술·인력·브랜드 인지도 등 외국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낮았던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이에 원주 첨단의료기기산업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3400억달러 규모로 2021년까지 연평균 5.1%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유망 시장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약 5조원으로 글로벌 점유율 1.7%로 낮으나 최근 연평균 약 10%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 및 해외마케팅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서비스센터 구축 지원 및 상설전시장 운영지원을 통한 해외판매망 구축지원, 수출계약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하며 특히 매년 강원도 원주에서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를 개최해 기업들의 수출증진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원주공동관 조성을 통한 의료기기 전시회 실적을 보면 국제의료기기와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는 해외바이어가 2016년 3563명, 2017년 3536명, 2018년 375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KIMES 2016년 수출계약은 240건 493만불, 2017년 91건 470만불, 2018년 수출 111건 483만불이 계약됐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에서는 2016년 수출 134건·1459만불, 2017년 수출138건·1513만불, 2018년 수출 276건·1639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독일(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공동관조성에서는 2017년 19건·67.25만불 2017년 39건·74.5만불, 2018년 39건·343만불을 계약했다.

이번 2019 KIMES에는 원주의료기기 공동관 참가기업을 포함해 독립부스 형태로 참가한 (주)메디아나, (주)씨유메디칼시스템, 대양의료기(주), (주)윈백고이스트 등 원주기업 17개사와 춘천 (주)보템, 바디텍메드(주), 강릉의 라파메디칼(주) 등 강원기업 총 5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2019 KIMES에는 내수 54억9000만원, 수출 844만달러를 계약했다.

원주공동관 참가기업인 (주)메디칼드림은 KIMES 2019 전시참가를 통해 인도 및 베트남에 스트레칭매트 수출이 확정돼 MOU 및 계약체결을 했으며 (주)디메디는 인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원격진료&원격판독 프로젝트에 의료용 필름 스캐너 계약체결을 했다.

이외 (주)윈백고이스트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홍콩,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52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강원 참가기업들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신효재 기자)(재)원주테크노밸리 백종수 원장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백종수 원장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우리나라에서 국제전시회와 상설전시장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의료기기는 자생적으로 활성화 된 곳으로 클러스트를 이루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며 “특히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 리가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의료기기산업의 자연적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 의료기기 업체들은 영세한 곳이 많다보니 스스로 바이어들이나 판로개척이 쉽지 않다"며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각종 전시회에 원주 공동홍보관을 조성해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업체들을 지원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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