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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잠식 가속화하는 넷플릭스… 이통사들 '긴장'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2019/04/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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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넷플릭스가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나가자 통신사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요. 데이터 소모량이 많다는 점에서 트래픽 증가, 망 과부하에 따른 비용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제휴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콘텐츠 확보, 망 이용대가 산정 등을 두고 국내 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전체 유료가입자는 총 1억4,800만명. 그중 국내 고객은 약 240만명으로 1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와 처음으로 제휴를 맺고 자체 제작한 한국 드라마 '킹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월 6,500원의 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시범 운영 중인데 기존 상품의 절반 가격이라는 점에서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큰 상황.

넷플릭스 이용자가 늘면서 트래픽 증가에 따른 통신망 과부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약을 맺은 LG유플러스에 전용 캐시서버를 뒀지만 사용료를 거의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무임승차 논란이 여전합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캐시서버 구축, 망 이용대가 등과 관련해 파트너사, 국내 사업자들과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OTT 서비스 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의 콘텐츠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T와 SK텔레콤 입장에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출시할 수 있고 미국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젊은층 고객을 유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을지 아니면 다른 기업과 연합해 맞설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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