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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창업, 미래지향적 성공을 이야기하다 ‘오떡’

김지향

2017년 시작된 자영업 불경기는 프랜차이즈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벤처부의 조사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이 ‘줄었다’ 라고 답한 자영업자는 70.9%로 그 이유로 상권 쇠퇴, 경쟁업체 등장, 원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을 들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식 산업의 변화,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승승장구하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어 화제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오떡’은 SNS에서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러한 인기 덕에 오떡은 최근 전국 각지에 60여개의 점포의 문을 열고 가맹 문의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자본 창업, 떡볶이 창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떡이 어떤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오떡 마케팅담당 정석영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최근 오떡이 SNS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정석영 오떡 마케팅 담당 이사 (이하 정) : 오떡은 프랜차이즈 창업 초기부터 한국인에게 가장 알맞은 매운맛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인공 캡사이신을 이용해서 자극적인 맛을 내기보다는 청량고추만을 이용하여 또 먹고 싶은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고객님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깻잎순대 오떡, 파삼겹 오떡 등 본사와 점주님과의 소통을 통해 개발한 신메뉴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Q. 최근 자영업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가맹문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전략이 있었습니까?

정: 오떡은 점주들의 성공만을 위한 프랜차이즈가 되는 것을 제1의 원칙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목숨 걸고 시작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저 역시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가맹점주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각 가맹점의 매출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본사차원에서 연구했습니다. 가맹점이 살아야 브랜드가 살아난다는 마음으로 수립했던 진심 어린 전략을 가맹점주님, 예비 창업자 분들께서 알아주신 것 같습니다.

Q. 가맹점주의 실질적 매출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사례가 있는지요?

정: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때,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에 비용을 쏟기 보다는 신규 오픈 지점을 홍보하거나, 우수 점포들을 지원하는 등 매장의 실질적 매출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NS 마케팅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과 함께 매장을 홍보하거나 소비자들이 오떡 매장을 실제로 방문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신도시에 오픈한 매장을 소개하거나, 벚꽃 축제 이후 가보면 좋을 만한 지역별 매장을 소개하고 관련 댓글 이벤트를 열어 브랜드와 점포를 모두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당첨 경품으로는 오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을 지급하여 고객들이 그곳에서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지요.

Q.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자영업 위기,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오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비전을 제시한다면?

정: 경기침체, 높은 임대료, 최저임금 인상의 3중고로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맞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배달시장은 15조원~20조원 규모로 상승하고 있으며 교통, 인력들의 인프라가 충분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가맹점주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떡은 최근 글로벌 차량 공유기업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만든 공유주방 브랜드 ‘클라우드 키친’과 협업하여 삼성점과 강남점 입점을 확정지었습니다. 올해는 공유주방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떡은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고 관련 노하우를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떡은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서울 영등포점, 부산 서면점, 경기 광주 곤지암점 등 전국 십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글로벌 공유주방기업 ‘클라우드키친’과 협업하여 강남, 삼성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H&B Food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 창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오떡 가맹사업본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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