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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탁 칼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고민되는 주식시장

이재모 올스탁 전문가

사진= 올스탁 이재모 전문가


환율이란 사전적 의미로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와의 교환비율을 의미한다.

4월 24일 원/달러 환율이 1,150.90원으로 마감하였다. 1달러를 보유했다면 원화 1,150원정도의 가치로 교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2019년 1월 31일 원/달러 환율이 가장 저점일 1,112원선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원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 국면이다.

2017년 7월 17일 이후 1,150원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18년 미국의 기준금리가 꾸준하게 상승을 하던 시기에도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달러강세가 진행되었지만 1,150원 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렇다면 최근 달러가 이렇게 강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미국경기는 펀더멘탈이 강한 반면, 유럽, 중국, 신흥국 경기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상당히 불안하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 제재 강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킨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부분은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결되었다고 판단했던 시장이 미국의 물가상승압력으로 인해서 다시금 금리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논리가 작용되고 있다.

국내 상황만 보면 4월은 대부분의 기업의 배당금이 지급된다.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과 관련 달러의 해외송금 수요도 증가하는 시점이다.

증시와 환율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을 배제하고 환율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를 볼 때 달러강세가 진행되는 시기에 외국인 수급은 유출이 많고, 반대의 상황에선 유입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환차손익에 외국인 투자자는 민감하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아래에서는 순매수 기조가 뚜렷했으며, 1,150원선 위에서는 순매도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에 지금은 원/달러 환율에 따른 외국인 수급변화를 어느 때 보다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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