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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깜짝성장세에 S&P·나스닥 '사상최고치' 또 경신

김예람 기자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흘만에 다시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이 1분기 3.2%의 '깜짝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3.71포인트(0.47%) 오른 2938.88로 장을 끝냈다. 지난 23일 달성한 기존 최고 종가 2933.68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72포인트(0.34%) 상승한 814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지난 23일 종가인 8120.82를 뛰어넘으며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도 페이스북과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아마존은 전날 내놓은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에 힘 입어 2.5%나 뛰었다.

자동차주 포드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내놓으며 10% 이상 뛰었다. 북미에서 트럭 및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반면 석유 메이저 엑슨모빌은 실적 부진에 약 2%, 인텔은 어두운 실적 전망에 약 9%씩 하락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3월 미국의 GDP(국내총생산)이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증가율을 연율로 환산한 것이다. 당초 다우존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2.5%였다. 다만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이후 잠정치, 확정치를 통해 수정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로 정점을 찍은 뒤 3분기 3.4%, 4분기 2.2%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력해온 무역수지 개선의 영향이 컸다. 1분기 수입이 3.7% 줄어든 반면 수출은 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수출(수출-수입)이 1분기 GDP를 1.03%포인트 끌어올렸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도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만간 미국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미중간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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