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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미 연준, 완급조절 고민할 시점" -하나금융투자

이대호 기자

다음달 FOMC 회의를 앞두고 미 연준이 완급 조절을 고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중혁·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 입장에서는 완급 조절이 고민될만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연구원은 "지난 3월 FOMC를 통해 슈퍼 비둘기로서의 위상을 시장에 널리 알린 만큼 5월 회의는 쉬어가는 개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3월 FOMC 이후 수집된 각종 데이터들은 미 연준 관계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 GDP 서프라이즈에 환호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제유가는 트럼프 발언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5월 FOMC에서는 ▲경기 및 물가 관련 평가 문구 변화 여부,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쏠림 현상(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약 70% 반영 중)에 일부 제동을 걸지 여부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1분기 GDP 호조에도 중국과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낮은 인플레를 근거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권고했고, 트럼프는 OPEC에 유가를 낮출 것을 경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를 부추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통화당국의 주된 목표는 '안정'이라는 점에서 최근 경기 및 금융시장에서의 높은 변동성이 미 연준 입장에서는 그렇게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 연준의 선택에 의해 위험자산군의 추가 상승도 일부 완급 조절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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