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옐로모바일,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이대호 기자



옐로모바일이 2년 연속 감사의견을 거절 받았다.

옐로모바일은 29일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통해 외부감사인(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8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거절이다. 옐로모바일은 앞서 지난 2017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의견거절 역시 전년도 이슈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연결회사의 2017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보고기간의 연결재무제표에 대하여 감사를 수행하였으며, 2018년 4월 16일자 감사보고서에서 (1)지분거래 관련 약정사항의 완전성 및 평가, (2)주요 부문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3)특수관계자 공시에 대하여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였음을 사유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동 사유로 인하여 회사의 기초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였으며, 또한 대체적인 방법에 의하여도 기초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하여 기초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었을 수도 있는 왜곡표시가 당기말의 연결재무상태, 당기의 연결재무성과와 연결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요 종속회사로부터 연결재무제표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받지 못하였으며, 연결회사의 영업권 손상평가 등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의 회계감사기준에서 요구하는 감사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옐로모바일이 제시한 지분거래 관련 약정사항(지분매입약정, 매각한 지분의 재매입약정과 투자자에 대한 상환청구권 부여 약정 등) 내역의 완전성 및 관련된 평가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요 종속회사 문제로는 옐로오투오와 옐로트래블이 지적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옐로오투오 및 옐로트래블은 제시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총 자산과 총 수익의 각각 25%와 45%를 차지한다"며, "해당 주요 부문이 2017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연결재무제표를 2018년 4월 4일 및 2018년 4월 5일에 수정하여 제시함에 따라 우리는 감사절차 실시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관계자 공시 문제도 지적됐다.

감사인은 "회사가 제시한 특수관계자 및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역에 대해 특수관계자 범위와 거래내역에 대한 완전성과 정확성을 판단할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옐로모바일은 이상혁 대표가 지분 29.54%를 가진 최대주주다.

핀테크, O2O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 블록체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계열회사는 118개에 달한다.

2018년말 기준 주요 계열사로는 쿠차, 피키캐스트, 옐로오투오그룹, 옐로디지털마케팅, 옐로트레블, 팀그레이프, 정글피플, 케어랩스 등이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