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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태평양물산, 본격적 실적 개선 기대 "-대신증권

조형근 기자

대신증권이 태평양물산에 대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00원을 제시했다.

유정현,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부의 분기별 손익은 연간 수주 규모가 대형사만큼 크지 않아 성수기(3분기)와 비성수기(1, 2, 4분기)간 격차가 매우 큰데, 이러한 이익 변동성은 OEM 사업부 매출액이 연간 1조원 수준으로 성장해 가며 사라질 것"이라며 "연간 영업 이익률이 3%대에 불과한 OEM 사업부의 저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태평양물산은 우븐을 주로 생산하는 의류 OEM 업체로, 수주 규모는 7억 달러 수준이다. OEM 생산은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뜻한다.

유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은 대형사 대비 유기물(organic) 성장률이 높고, 바이어 재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주 안정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며 "또 매출 구성의 70%가 우븐 제품으로 니트 제품에 비해 꾸준한 오더 수행이 가능해 최근 3년간 매년 8%의 안정적인 수주 증가세(USD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물산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49억원(+6%, YoY), 영업이익 -10억원(적자, YoY)으로 추
정했다.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OEM 사업부 달러 수주 증가율은 1% 내외로 예상되며, 환율 상승(yoy +5%)으로 전체 매출액은 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성장 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마진 개선이 얼마나 진행되는지 주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기조에서 실적 개선과 함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대형사 대비 낮은 수익성과 높은 부채비율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할인은 불가피하지만, 전방 산업의 구조조정 후 OEM 업황 회복 국면에서 저평가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이를 염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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