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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 마디에 미-중 갈등 최고조"…국내 증시도 와르르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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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고 선언했고, 중국도 관세 인상 시 보복을 예고하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이 여파로 국내 증시 역시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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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대표부는 오늘 관보 사이트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한 돌발적인 관세 인상 위협을 공식화한 겁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기 때문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국내 증시도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3.04%) 내린 2102.0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1.15포인트(2.84%) 내린 724.22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0.4원 오른 1,179.8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극적 타결이 없는 한 미국과 중국이 연장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국이 중국 관세인상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거나, 미국이 일단 관세를 인상하고 중국이 보복 없이 협상에 대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인상 유무를 막론하고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이 경우 시장은 안정을 되찾으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은 2거래일 동안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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