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노 딜' 여파…코스피, 1.38% 하락
조형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진행한 무역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국내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 내린 2,079.0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2,10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한 건 지난 1월 15일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원과 1,3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8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708.80으로 1.91%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담으로 중국 교역량이 감소할 경우, 중국 중간재 수출 비중이 상당한 한국의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당분간은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위축,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