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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옥수수' 통합법인 7월 출범…인력수급 본격 나서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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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과 지상파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법인 출범을 위해 인력 수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지상파의 제작력과 SK텔레콤의 자본, 통신기술을 더해 한국판 넷플릭스로 키우겠다는 포부인데, 가장 중요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청사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7월 경 통합법인을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전후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푹과 옥수수 서비스 형태가 달라, 회원 통합부터 이뤄집니다.

이 가운데 제작 투자 등에 대한 방향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외주 제작사를 관리하는 등 제작 인력에 대한 계획도 미정입니다.

글로벌 공룡 OTT 넷플릭스나 제작 역량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 등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회사 측은 본격적인 액션을 위해서는 논의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태현 KBS 콘텐츠 사업국장은 최근 업무에 돌입했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서 CFO와 본부장급 5명 등 총 10여명이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옮겨갔습니다.

초창기에는 기존 옥수수의 오리지널 웹 예능이나 웹 드라마가 합쳐지고, 지상파 프로그램의 디지털 콘텐츠가 올라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상파의 대작 드라마에 제작투자를 하면서 VOD독점권이나 일정 기간 방영권을 독점하는 홀드백 유통권 정도가 예상됩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제작비를 지원하고 투자배급을 하는 넷플릭스 형태처럼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작 인력을 키우거나 제작스튜디오를 추구하는 것은 어렵고, 당장 고려할 모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합병법인에 싱가포르 등 재무적투자자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OTT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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