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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 제품도 '친환경'…에스와이, '녹색성장'으로 건축판도 바꾼다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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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축시장에서도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종합건축자재기업 에스와이가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생성장'을 토대로 제2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에스와이의 인주생산클러스터입니다.

부지 4만 평(13만㎡)에 이르는 인주생산클러스터는 연간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건축용패널을 생산하는 에스와이의 핵심 생산기지입니다.

주목할 만한 건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최소화 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입니다.

에스와이의 주요 경영 목표인 ‘친환경’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는 셈입니다.

[ 조두영 / 에스와이 대표이사 :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생산설비를 고도화 했습니다. 원료가 친환경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

주력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가운데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에스와이의 핵심 경쟁력은 공장에서 만든 건축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인 ‘건식공법’.

시멘트와 모레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공법은 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최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에스와이는 친환경 건축 공법을 토대로 컬러강판과 데크플레이트, 모듈러 주택 등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상장 당시(2015년) 매출의 90%에 육박했던 건축외장용 패널 비중은 지난해 60% 수준까지 감소했는데, 고부가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결과 2015년 2,61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4,200억원으로 약 60% 성장했습니다.

건축외장재를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출한 지붕태양광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활용 여지가 적은 공장 지붕을 활용해 전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큰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중환 / 에스와이 신수종사업본부장 : 건물주는 지붕만 빌려주면 20년 간 임대수익도 받고, 유지보수도 제공받고 계약기간이 끝나게 되면 지붕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양수해서 발전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

16년만에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에스와이.

친환경을 앞세운 '녹생 성장'으로 제2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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