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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리스크에 넥슨 매각...게임산업 '한파 경보'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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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분류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넥슨 매각 본입찰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는데요, 게임산업에 큰 영향을 줄 빅이슈들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막을 연 72차 세계보건총회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9시부터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을 논의합니다. 논의 핵심은 질병코드 분류에 게임중독을 포함시킬지 여부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분류하면 우리도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술, 마약, 도박 등과 함께 중독 유발 물질로 규정하고 게임사의 이익 중 일부를 중독예방기금으로 징수하는 입법이 한 때 추진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문화산업계의 극렬한 반발을 사 무산됐는데,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분류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따를 경우 규제 도입이 다시 추진될 것이 유력합니다. 문화산업계의 불복종 운동 등 반발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위정현/콘텐츠융합포럼 의장: 보건복지부에 대한 항의 방문을 비롯해 대국민 호소, 캠페인(질병코드 도입반대에 대한 캠페인이지요)등을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46초~1분)]

최근 국내외 게임산업의 성장정체 양상이 뚜렷한데, 이같은 규제가 도입될 경우 업황이 한층 더 냉각될 전망입니다.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넥슨 매각 본입찰도 눈길을 모으는 사안입니다.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업체와 MBK, KKR, 베인캐피탈 등 글로벌 사모펀드 들이 입찰할 전망인데, 결과 여하에 따라 해외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 1위 업체의 창업주가 사업 지속을 포기했다는 점, 넥슨이 인력채용과 외부게임 수급 등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그널로 읽히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논의 결과와 넥슨의 본입찰 경과는 모두 이달 말 경 알려질 전망인데, 그 귀추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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