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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시사...한국증시 긍정적" -키움증권

"위험자산 선호심리 부각...한국증시 투자심리 개선 기대"
이대호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한국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키움 데일리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한국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다우지수 +2.06%, 나스닥 +2.65%, S&P500 +2.14%)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이는 ①미중 무역협상 기대 ②멕시코 관세를 둘러싼 의회의 움직임 ③파월과 클라리다의 발언에 힘입은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무역협상과 관련해 지난 5월말 트럼프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주장한 점. 펜스 부통령도 통상정책을 시스템화하면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 이어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마찰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점. 그리고 멕시코 관세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관세 부과 중단을 위한 표결을 할지 논의한다는 보도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 통화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경기 확장이 유지되도록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한 점이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 것. 파월 의장은 또 "무역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또한 "현재 경제는 좋지만, 향후 경기가 둔화된다면 좋은 상태 유지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해 파월 의장과 보폭을 맞췄다.

이같은 발언 이후 CME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2%, 12월 추가적인 금리인하 확률을 84%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지난달 30일 이후 2% 넘게 상승하는 등 여타 국가보다 상승폭이 컸기에 미중 무역분쟁 완화 이슈는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증시에는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1%나 급등하고, 애플 관련주 또한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종목들의 상승이 예상되고,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위원들이 경기 확장 흐름이 유지되도록 대응을 할 것 이라고 주장하는 등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한 점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이러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달러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어 원화 강세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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