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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시점은 미·중 무역협상이 좌우-키움證

전병윤 차장


키움증권은 10일 미국의 고용지표 불안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금리를 낮추는 시점을 결정지을 요인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수가 7만5000명에 그치면서 미국 경기 부진 우려가 높아졌다. 그동안 견조했던 고용시장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안혜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금리가 한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나올 지표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5월과 같은 신규고용자수 부진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신규 고용자수의 선행 지표격인 5월 ISM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 지수의 고용 지표가 4월보다 나아져 향후 고용 지표 부진이 지속될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할 요인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보다는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은 관세 부과 보류와 함께 해결됐으나 여전히 미국과 중국과 갈등은 남아 있다"며 "만약 6월 말 미-중 무역협상 과정에서 해결 조짐이 전혀 없다면 3분기 중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대로 미-중 무역협상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장 금리는 3 분기 중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함께 소폭 상승할 수 있다"며 "채권 매수 기회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채권에 대한 매력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추가 매수는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G20정상회담 이후에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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