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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여유자금으로 미래에셋 대출 상환…"자금 충분"

미래에셋대우, KCGI에 한진칼 지분 담보대출 연장 불가 통보
KCGI "대출 상환 예상했던 일…펀드 내 여유자금 충분"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19/06/12 07:32



토종 사모펀드 KCGI가 펀드 내 여유자금을 통해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주식담보대출금을 상환한다. KCGI가 최근 추가 펀드 설정을 통해 자금 모집에 성공한 만큼 상환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상환금 마련을 위해 한진칼 주식을 일부 처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미 보유한 자금으로 상한에 성공하면서 자금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한진칼 지분 취득을 위해 담보대출했던 200억원에 대해 여유자금으로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KCGI는 한진칼 2대주주로, 지분 15.98%를 보유 중이다.

앞서 KCGI는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미래에셋대우로부터 400억원을 대출 받았다. 그 중 200억원의 만기는 이날까지로, 미래에셋대우가 만기 연장을 거절하면서 이를 상환하게 됐다. 남은 200억원에 대한 만기는 다음달 22일 돌아온다.

KCGI 관계자는 "담보대출에 대한 상환은 이미 예상했다"며 "펀드 내 여유자금을 통해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만기인 200억원까지 여유자금을 통해 상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KCGI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을 통해 다시 주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추가 대출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상환과 별개로 KCGI의 한진그룹에 대한 압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KCGI는 최근 조 회장이 지급받은 퇴직금·퇴직위로금, 조원태 회장 선임과정과 관련해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검사인 선임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승계와 관련된 내부 교통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 지분(17.84%) 등 조 회장이 보유했던 재산에 대한 상속세는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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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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