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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T8 빌딩 매각…2년 만에 1,600억원 차익

"투자기간 동안 7% 중반 배당…매각 완료시 연 25%넘는 내부수익률 달성"
조형근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오피스빌딩 'Taunusanlage 8'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인 'Taunusanlage 8'(이하 T8)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해당 건물을 인수한 이후 2년 만이다.

매각 금액은 4억 유로(약 5,200억원)으로, 1,600억원 가량 차익을 얻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했을 당시 금액은 2억 8,000만 유로(약 3,600억원)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기간 동안 7% 중반의 배당이 이뤄져 매각이 완료될 경우 연 25%가 넘는 내부수익률을 달성하게 된다"며 "펀드 만기가 2022년 10월이지만 자본력이 검증된 매수인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8을 매입했을 당시 건물 전체 면적의 약 60%가 공실이었지만, 인수 이후에는 임대율을 99%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또 인수 초기에는 임대료 보전 조건을 매도인으로부터 받아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매각은 일시적으로 공실이 높은 부동산이라도 우수한 입지의 우량 물건이라면 향후 임대율과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확인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우량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량 오피스빌딩부터 국내외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와 글로벌 호텔 브랜드 포시즌스(시드니, 한국), 페오몬트 오키드(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인수한 바 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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