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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생명·메리츠화재 종합검사 돌입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19/06/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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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보험권을 상대로 종합검사에 돌입했습니다.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가 첫번째 타깃입니다. 시장 생태계를 흐리는 과도한 사업비 지급 행태부터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맞서 버틸만한 기초체력을 갖췄는지를 집중 검사하게 되는데요. 검사 강도에 이목이 쏠립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살보험금과 즉시연금 사태로 촉발된 보험사들과 금융감독원의 갈등은 종합검사 부활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고 줄곧 지적해온 보험권에 대한 종합검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종합검사 대상에 오른 보험사는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 2곳 입니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부터 내부통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되 평가기준에서 미흡한 부분을 집중 검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생명의 두드러진 취약점은 자본 적정성 부문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거 5%가 넘는 고금리확정형 상품을 많이 팔아 역마진 부담을 크게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화생명은 IFRS17 연착륙을 위한 마련된 '보험부채 적정성 평가' 결과 올해부터 수천억 규모의 결손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상대적으로 한화생명이 과거 고금리에 대한 영향이 커서 금리가 하락할 때 (부채적정성) 민감도가 크고.. ]

메리츠화재는 과한 사업비 지출이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실제 전체 매출 중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사업비율은 1분기 29%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GA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 사업비 지출이 크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과당경쟁으로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점인데, 메리츠는 이미 삼성화재, DB손보와 함께 금감원으로부터 한차례 경고를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한달 간의 현장조사 이후 경영진 면담을 거쳐 9월경 종합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즉시연금 사태로 금감원과 정면 대치하고 있는 업계 1위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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