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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미래]① '더 빠르게' 세계는 배달 전쟁 중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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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루배송과 새벽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선포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지 몇 년 새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막론하고 많은 업체들이 이 빠른 배송에 가세했는데요. 이 같은 배송전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쇼핑의 미래를 유지승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두 달 전(지난 4월) 24시간 배송을 선포한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

이에 전통 오프라인 유통점인 월마트도 지난달 24시간 배송 서비스를 선포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땅 덩어리가 넓어 하루 배송이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던 미국에서도 배송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거점에 물류창고를 두는 동시에 정보기술(IT) 발전으로 물류와 데이터 관리 등이 원활해지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현재로선 일부 지역과 유료 회원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서비스이지만,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배달의 속도가 유통 브랜드의 경쟁력을 좌우하면서 속도전은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만 전용 화물기 42대를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은, 조만간 배송용 드론까지 도입해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월마트의 경우 최근 미국 내 고객의 냉장고에까지 식료품을 넣어주는 서비스까지 론칭했습니다.

중국 내 유통업계도 속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은 3km내 지역에 30분 만에 상품을 배달해 주는데, 설립 4년 만에 점포를 150여개로 늘렸습니다.

이밖에 중국 징동닷컴은 2016년부도 도입한 드론 배송 항로를 현재 60개 이상까지 확대해 운영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쿠팡과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빠른 배송에 오프라인 유통점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성장이 꺾인 유통점 출점 대신, 물류센터를 확대하며 배송 중심의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 모두 고객이 주문한 상품들을 포장하는데 불과 5분 안팎이 소요되는 최첨단 물류센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IT,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도래한 빠른 쇼핑패턴의 변화.

누가 승자가 될 지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속도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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