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확대 설치로 편의 증진
기존 2대에서 9대로 확대신효재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의 이동수단으로 주로 사용되는 전동보장구 충전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충전기는 군청 복지과 입구와 문화복지회관 등 두 곳에 설치돼 있지만, 전동보장구 이용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타이어공기 빠짐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조치 및 전동보장구 이용자의 동선에 맞춘 급속 충전 및 공기주입기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군은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해 문화복지회관, 장애인회관, 양양웰컴센터, 6개 읍·면 등에 급속 충전기 9대를 6월 말까지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동보장구 등이 단차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 및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장소 위주로 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전동보장구 이용 시 충전기가 방전됐는데도 충전소를 쉽게 찾지 못하거나 각종 방해물 때문에 충전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는 사례가 대폭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전했다.
이교환 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