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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대북주 다시 '꿈틀'

6월 들어 대북주 일제히 상승세…G20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예정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hee082@mtn.co.kr2019/06/24 17:10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북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북한 관련 대장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3.97% 오른 9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소식에 3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건축석재 판매기업인 일신석재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09% 오른 3,405원에 장을 마쳤다. 일신석재 주가는 장 초반 3,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료주인 경농, 조비도 각각 4.43%, 2.52% 상승했으며, 개성공단 입주사인 좋은사람들(7.12%)과, 신원(6.14%), 인디에프(6.72%) 등도 일제히 올랐다.

그동안 대북주는 지난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동력을 잃고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북 대장주인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 12만 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전날 대비 18.54% 떨어진 9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으며 지난달 14일에는 7만 7,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대북주가 반등 조짐을 보인 것은 6월 들어서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라는 빅이벤트 때문.

G20 회담 참석차 일본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정세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면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 있는 만큼 대북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엘비베이터의 주가는 6월 들어 17.7% 상승했다. 일신적재는 무려 51.33% 올랐으며, 개성공단 입주사인 좋은사람들과 신원도 각각 25.7%, 26% 상승했다.

6월 들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쏟아진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먼저,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으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지난 14일 전후로 김 위원장이 친서를 전달 했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답신을 했다.

북측은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후 대담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외신 보도를 통해 한미 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시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후 헬기로 DMZ로 향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다.

이날 청와대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며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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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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