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학과 손잡고 시스템 반도체 인재 육성

산업부가 시스템 반도체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전공트랙 과정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개설하는 학교는 강원대, 건국대, 군산대, 금오공과대, 서경대, 울산과기원,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홍익대까지 13곳이다.

반도체 설계전공트랙 과정은 참여 대학의 3학년을 대상으로 기존 반도체 유관학과에 반도체 설계 특화과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설된다.

이번 과정은 이를 이수한 학생들이 반도체설계기업에서 별도의 추가 교육 없이 실무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반도체 설계전공트랙 과정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우선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계해, 과정 참여 대학생들이 설계 프로그램을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협회도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내용이 전공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과정으로 2021년 이후 매년 200명 이상의 반도체 설계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전체 반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