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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연 안해"…정부, 우리금융 지분 3년내 완전 매각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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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금융지주가 20여년 만에 완전 민영 회사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2022년까지 모두 매각합니다. 정부는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가 오지 않는 한 계획대로 팔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우리금융 지분은 18.3%입니다. (국민연금(8.37%), 우리사주조합(6.39%), 과점주주(25.9%) 순)

정부는 이 지분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동안 두세차례에 거쳐 모두 분산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완전 민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적자금 회수와 민영화를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2001년 예보가 100% 소유한 우리금융지주로 출범한지 18년만의 일입니다.

[박종원/공적자금관리위원장
"현 상황에서 시장에는 잔여지분 매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완전한 민영화가 여건에 따라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상반기 1회차 지분 매각에 착수합니다.

매각은 기존 과점주주 또는 신규 투자자들이 대상으로, 매회 10% 범위에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참여가 가능하고, 사외이사 추천권 등 투자 유인책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금융위기가 찾아온다거나 시장상황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주가하락 등에 연연하지 않고 계획대로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동양과 ABL글로벌자산운용 등과 인수계약을 체결한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올 9월까지 지주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입니다.

정부의 매각 논의 시점에 발맞춰 우리금융도 지주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20여년만에 완전 민영화에 한발 다가서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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