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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가까스로 몸 만들기 마쳐… 7월 매각 본격화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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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정식 매각공고를 내기에 앞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몸만들기를 마쳤습니다. 오늘(27일) 임시주총에서는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수혈을 위한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는데요.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주총 통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시아나항공이 가까스로 매각 전 몸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열린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총에서는 '정관변경' 등 3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습니다.

정관변경은 발행주식 수를 4억 주에서 6억 주로 늘리고 전환사채(CB)의 발행한도를 5,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늘리는 내용입니다.

산업은행의 CB 인수 등 원활한 자금수혈을 위해 추진됐는데,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 주주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인데, 산업은행이 추후 CB 물량을 대거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지분율 11.98%)인 금호석유화학이 정관변경에 반대 표를 던졌지만 주총 통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싱크]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상승으로 당사의 재무유동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해소되고."

금호아시아나는 예정대로 다음 달 아시아나항공의 정식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전 재무구조를 개선해 몸만들기에 나선 만큼 연내 매각을 자신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 뿐입니다.

정식 매각 공고가 나면 그동안 눈치 작전에 나섰던 기업들이 인수전에 추가로 뛰어들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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