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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AI 베이비붐...언어 데이터 수요↑"

코스닥 '사업모델특례1호' 상장...번역 통한 언어 빅데이터 생성·판매
이대호 기자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가 자신들의 사업 분야에서 '베이비붐'이 시작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개발사들의 언어 데이터 수요가 상당히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리토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번역이 이뤄지도록 유도한 뒤, 여기에서 생긴 언어 데이터를 AI 개발사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6월28일 MTN 기업탐탐 참조)

텍스트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한 음성 데이터, 사진 등을 통한 이미지 데이터까지 플리토의 다양한 빅데이터 기반이 된다.

이 대표는 "아이를 낳는 것만큼이나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듯, AI엔진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학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이를 교육시키기 위한 많은 콘텐츠와 교재가 필요하듯,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한 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베이비붐이 벌어지는 시대와 같다"고 표현했다.

플리토는 173개국 1,0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통해 24개국어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인 데이터는 1억 1,000만건을 넘어섰다. 하루에 30만건씩 쌓이고 있다.

플리토 데이터는 지난해 한국감리원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99.8점을 얻었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플리토에게 데이터를 구매하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 네이버, 카카오, CJ E&M 등 국내외를 막론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는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언어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플리토의 수혜로 직결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고품질 언어데이터 확보 노하우와 우량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언어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오는 7~8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에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는 조만간 공시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가 3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플리토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플리토 제공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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