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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회원 탄생

박영수 모팩 부사장 · 이전형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대표
이대호 기자

시각효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신규 회원이 탄생했다.

모팩 시니어 VFX 슈퍼바이저이자 제작총괄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수 부사장과 이전형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대표가 그 주인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발표한 신규 회원 명단에 박영수 모팩 부사장과 이전형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대표가 VFX(비주얼 이펙트, Visual Effects) 분야 회원으로 이름 올렸다.

AMPAS는 매년 2월경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단체로,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적이 있거나 기존 회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 회원은 영화산업 전반에 관련 있는 17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올해는 총 59개국, 842명의 신규 회원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위촉 건은 VFX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 회원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 깊다는 평가다.

박영수 모팩 부사장 / 사진=모팩 제공

모팩 관계자는 "2015년 임권택 감독, 봉준호 감독, 김상진 애니메이터 등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이래로 여러 한국인 감독과 작가, 배우, 촬영감독, 미술감독 등이 회원으로 초청됐지만,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국인 VFX 슈퍼바이저가 신규 회원 명단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박영수 모팩 부사장은 지난 2018년 작업한 '적인걸3:사대천왕'과 '물괴' 등을 비롯해 1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의 VFX를 담당해왔다.

그는 서극 감독의 2013년 작품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 작업부터 수많은 중국 판타지 영화에 참여하며 한국 VFX 기술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렸고, 서극 감독이 현재 준비 중인 차기 프로젝트도 협업 논의 중이다.

박영수 부사장은 올해 함께 위촉된 전세계 65명의 VFX 분야 신규 회원들 및 기존 회원들과 동일하게 아카데미 후보작에 대한 투표권 행사 등 회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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