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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7월 FOMC까지 관망세…2분기 실적 우려도

이수현 기자


다음주 국내 증시가 이달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분석됐다.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져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중장기 전략을 고민해야할 때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다음주(8일~12일) 코스피 밴드를 2,060~2,140포인트로 제시하며 시장 반등을 견인할 모멘텀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글로벌 수요 부진 악재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라는 호재가 상충돼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이익 상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불안한 거시경제를 감안해 당분간 탑다운 보다는 바텀업 접근을 지지한다"며 "한국 시장에선 이익 증가율 자체보다 이익 상향 정도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경형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김 연구원은 고 배당과 순이익 상향까지 더해진 종목을 살펴봤다. 현대차와 SK텔레콤, 두산밥캣, 제일기획, 쌍용양회, BNK금융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 LS S&T모티브, LF 등 10개 종목이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발표가 예정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투자 변수로 꼽혔다. 여전히 7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각이 남아있는 가운데 의사록 내용에 따라 투자심리가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봤다.

케이프투자증권 역시 이달 FOMC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밴드는 2,070~2,150포인트로 제시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의 6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7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라며 "전년동월 대비 1.9%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어 "미국 증시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지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배제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이달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시장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방향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높고 가격 저평가 정도가 심화된 반도체와 시클리컬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 매수를 추천했다. 이 밖에 소재와 은행 등도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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