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거' 선보인 패스트파이브…"호텔식서비스·인테리어·커뮤니티 모두 누려요"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주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유오피스의 장점과 오피스텔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개념의 주거 공간인데요. 황윤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디자이너 조명과 트렌디한 인테리어, 카페처럼 꾸며진 이 공간은 공유주거 안에 있는 공유공간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커피를 내리는 부엌이 되기도 하고, 이불 빨래도 할 수 있는 세탁실도 마련됐습니다.
공유오피스 사업을 하는 패스트파이브가 지난달 6월 선보인 공유주거 '라이프 온 투게더'입니다.
[노재훈 패스트파이브 주거서비스 팀장:
단순히 방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용시설과 서비스, 콘텐츠까지 더해진 종합적인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라는 점이 일반 오피스텔과 가장 다른 점이구요.]
욕실, 거실, 방을 함께 쓰는 쉐어하우스와 달리 공유주거는 개별적인 주거 생활이 가능하고, 공유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라이프 온 투게더'는 3개월, 6개월 등 단기 임대도 가능하고, 1년 단위로 계약하면 할인율이 올라갑니다.
특히 개성없이 똑같은 인테리어의 방을 제공하는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인테리어를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문남희 라이프온투게더 입주자:
처음 독립하게 돼 부모님과 따로 살게 됐는데요. 집에 가전,가구들이 다 세팅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추가 비용없이 옷이랑 그릇만 들고 오는 점이 좋았고요. 보안도 있는데 요즘 무서운 일이 많잖아요. 보완이 굉장히 철저하게 되어 있어서....]
지난 5월부터 임대 영업을 시작했는데 두 달만에 입주 계약률은 90%에 달했고, 거주율은 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월세가 100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높아 소비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입니다.
황윤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