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푸드나무, 성장할 수밖에 없어…여름철 수혜도"-DS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DS투자증권이 푸드나무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닭가슴살 플랫폼 국내 1등 기업 푸드나무가 간편건강식품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5,000원을 제시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최근 식품구매의 온라인 구매율 상승 및 1인 가구 증가로 가공식품은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닭가슴살로 시작한 푸드나무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HMR 등 간편건강식품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닭가슴살 사업에 더해 간편건강식품 사업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푸드나무는 지난 2011년 닭가슴살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B2C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오픈해, 지난해 3월 기준 회원수를 74만명까지 늘렸다.

최 연구원은 "올해 회원수는 90만명까지 증가가 예상된다"며 "푸드나무는 퍽퍽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작년 기준 재구매율 57.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은 닭가슴살 및 건강보조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이라며 "2~3분기는 운동 및 다이어트 식품 최고 성수기로 회원수 1등인 푸드나무가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 자사브랜드(PB)도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푸드나무는 현재 맛있닭, 신선애, 베스틱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PB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을 이용해 고정비 부담이 적으며,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이익률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며 "저칼로리 샐러드와 피자, 브리또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도 가파른 신규회원 유입 및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오프라인 진출과 해외시장 공략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푸드나무는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262개의 롯데슈퍼에 입점했고, 지난 5월에는 편의점에도 300개 점포 입점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홍콩 '매그록'을 통해 140만불(약 15억원)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푸드나무는 브랜드가 새겨진 업소용 냉장고를 스포츠센터에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대가 설치됐다"며 "냉장고 보급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와 함께 마트 등 다양한 판매 채널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내 수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연내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홍콩과 몽골에 이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을 추진 중으로, 향후 추가 수출 계약을 통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