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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습니다" 日 여행 불매 확산에 저비용항공업계 '노선정리'로 대응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운영 중단…"불매 운동 동참"
일본 불매 운동 장기화시 LCC '탈일본' 불가피

머니투데이방송 김이현 기자2hyun@mtn.co.kr2019/07/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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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건 물론 기존 예약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항공사들이 급기야 노선을 정리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저비용항공사가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하면 항공업계 전반으로 일본 노선 정리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원 수가 13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 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 입니다.

네일동은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어제(18일)부터 무기한 운영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지 보름, 이 달 초만 해도 미풍에 그쳤던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점차 확산하면서 항공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의 일본 패키지 상품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가량 줄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순증감 자체가 지난해 대비 세토막 났다고 보시면 되고요. 예약인원 자체는 들어오는 신규 유입만 기준으로 했을때는 반 정도 줄었어요.]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까지 성수기를 앞둔 항공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일부 저비용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감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9월부터 대구~도쿄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고, 이스타항공은 부산~삿포로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티웨이항공 역시 무안~오이타 노선의 운휴를 결정했고, 부산~사가, 오이타 노선 등의 운항 중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들은 "노선 감축은 상반기부터 예정된 사항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항공업계의 시각입니다.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면 저비용항공사들의 '탈일본'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를 대비한 노선 조정이 이뤄지는 9~10월 정도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다시 중국 노선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이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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