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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 밝히는 LED테크②]'LED칩 온도 1도 낮추면 수명은 1천 시간 늘어'…中 저가 조명 엄두 못내는 기술로 '초격차' 유지

파인테크닉스, 설계 기술 강화 위해 '소형 SMT머신' 개발
LED수명 결정짓는 방열 기술 특허 '보유'
국가공인시험소 수준의 신뢰성 확보, 불량률 제로 도전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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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그동안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제품 공세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LED업계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LED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MTN은 국내 조명업체들의 남다른 기술력을 짚어보는 ' LED 테크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앵커멘트]
국내 LED조명업계가 중국산 저가 조명과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의 수명과 생산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LED조명기업 파인테크닉스가 설계 기술과 방열 특허를 기반으로 저가 제품과 품질 격차 벌리기에 나섰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LED칩이 작은 로봇에 들려 회로 기판 위로 이동합니다.

기판 위로 옮겨진 LED칩은 미리 설계된 위치와 순서에 맞춰 차례대로 장착됩니다.

이 설비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할 수 있도록 파인테크닉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 표면실장기술(SMT) 머신’입니다.

LED칩을 적게 쓰면서 높은 광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설계 기술의 핵심인데, 파인테크닉스의 소형 SMT머신 하나면 1년에 600여종의 제품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영근 파인테크닉스 제조생산팀 부장 :
저희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600여개가 넘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셀라인 및 샘플 표면실장기술(SMT) 라인 등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계 기술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진다면 LED조명의 품질은 방열 기술이 좌우합니다.

LED조명의 효율과 수명은 LED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얼마나 빠르게 배출하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방열은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파인테크닉스는 방열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광원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특허는 LED칩과 방열판 사이에 있는 전자회로를 제거하고, 방열판에 직접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방열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LED칩 온도가 1도씩 낮아질 때마다 늘어나는 제품 수명은 1천 시간.

파인테크닉스는 칩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춰 1만 시간 이상 수명을 늘렸습니다.

신뢰성 측정 과정도 품질을 높이는 파인테크닉스 만의 강점입니다.

파인테크닉스는 공인시험기관이 사용하는 신뢰성 장비 구입에 10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대표 :
(파인테크닉스는)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고도 광학계측 설비 및 각종 신뢰성시험 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소와 전 공정의 자체생산 능력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현재 구축돼있는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명 기업과 경쟁하는 글로벌 최고 LED 조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포화된 시장과 저가 제품의 난립으로 LED조명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파인테크닉스가 설계 노하우와 생산 능력을 앞세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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