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상장사기 혐의 증거 확보'
박미라 기자
검찰이 주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상장사기 혐의 수사와 관련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 검사, 수사관을 보내 코오롱티슈진 코스닥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인보사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코오롱생명과학과 허가 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압수수색 했다. 지난 11일에는 상장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코오롱티슈진 코스닥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인보사는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인 2액이 허가 당시 게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가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