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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숨통 트이나…삼성·SK하이닉스, D램 재고 정상화 '속도'

삼성전자, "시장 수요에 따라 반도체 생산라인 조절…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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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의 마이크론도 D램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도 오늘(31일) 시장 수요에 따라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절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반도체 업계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DRAM).

올해 들어 7개월 연속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PC용 8Gb램의 고정거래가격은 3년 만에 3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도 덩달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원이 넘게 줄어든 3조 4,000억원으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오늘(31일) 경영 실적 발표에서 고객사들의 D램 구매가 재개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세원 / 삼성전자 부사장(컨퍼런스콜) :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경우에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재고조정을 통해서 재고 정상화가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분기 말부터 구매가 재개되는 모습을 보였고

하반기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이해서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마이크론은 D램 생산량을 5% 감산하기로 결정했고, SK하이닉스도 이달 25일 기존 D램 공장 설비를 이미지센서용으로 전환해 올해 총 15%를 감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운영할 거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일본 수출 규제가 정조준한 차세대 반도체 및 파운드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파운드리 가동률이 높아 향후 수요에 대비해 극자외선(EUV) 선단공정과 이미지센서, 8인치 중심으로 증설할 계획"이라며 "화성 EUV 라인은 2020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수요 감소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혹독한 상반기를 보낸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하반기에는 성장동력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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