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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에 더 큰 R&D 투자…상반기 10조 투자 이어 하반기에도 '과감 투자'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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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0조원을 넘게 투자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만 9.3%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업황 부진에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겹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방점을 두고 과감한 투자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0조 1,267억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금액입니다.

상반기 R&D 투자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9.3%)도 역대 가장 큽니다.

삼성전자의 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은 그동안 꾸준히 연구개발비용을 늘려왔습니다.

이번 상반기 투자금액은 2011년 한 해동안 투자한 금액(10조 3,114억원)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꺾일 정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과감하고 공격적인 R&D 투자로 돌파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조동근 / 명지대 교수
매출이 꺾이는데 지출비중이 크지 않나 생각도 나올만한데 그렇진 않고요. 삼성이 추구하는 것이 초격차입니다. 따라서 경기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늘 R&D 지출에 대해선 선순위 지출 항목이 되어야...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또다른 대형 악재를 맞닥뜨렸지만, 5G,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전장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특히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극자외선(EUV) 공정 확대에 나섭니다.

또한 갤럭시폴드 이후 새로운 폼팩터 개발도 하반기 주요 R&D 대상입니다.

삼성은 연구개발 투자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라인 일부를 R&D용으로 전환할 방침을 세우고 메모리 반도체 공정 투자금액도 늘리는 등 시설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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