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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주말 분수령…대규모 시위-강경대응 충돌 우려

시위대, 18일 오전 대규모 시위·행진
홍콩 경찰 "빅토리아공원 집회 외 불허"
문정우 기자

홍콩의 한 시위 참가자가 16일(현지시간) 지지를 호소하며 미국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 주말 홍콩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민간인권전선은 18일 오전 10시 빅토리아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반면 홍콩 경찰은 폭력시위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 빅토리아공원 집회만 허용하고 나머지 행진은 불허하기로 했다. 현재 무장경찰 수천명과 장갑차 등 병력이 홍콩 접경지역인 선전에서 대기하고 있다.

일부 시위대가 행진을 강행할 경우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말 시위에 따라 홍콩 사태가 무력 진압으로 갈지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홍콩 사태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며 강경 진압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

15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의 일은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라며 미국이 도를 넘어 내정 간섭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폭력적인 진압을 보고 싶지 않다"며 폭력 사태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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